관악구 향우회 신언근 회장



(서울=호남향우회뉴스)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관악산 자락이 관악구민운동장을 포근히 감싸 안았다. 붉게 타오르는 단풍잎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내려앉고, 선선한 바람은 고향의 향기를 실어 나르며 곳곳에 웃음과 설렘을 퍼뜨렸다.

그 풍경 속에서 **관악구 호남향우총연합회(회장 신언근)**는 제4회 ‘화합의 한마당’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향우 간의 우정과 지역 화합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격려사

서울시 호남향우회 박종명 총회장


이번 행사는 ‘운동을 넘어 마음을 잇는다’는 슬로건 아래, 24만 향우들이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개회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개회사, 그리고 신언근 회장의 힘찬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 서울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 박종명 회장, 관악구청장,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감사장 수여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



이들은 축하 인사를 통해 “호남인의 단결과 화합이야말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향우회의 성장과 연대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이어 줄다리기, 계주, 족구, 이어달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고, 운동장에는 향우들의 함성과 응원이 가득했다. 땀방울이 반짝이는 경기장 한켠에서는 고향 선후배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웃음을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파전 부침


행사의 또 다른 백미는 점심시간이었다.

운동을 마친 향우회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따끈한 국밥과 고향의 손맛이 담긴 반찬들로 차려진 푸짐한 점심식사를 즐기며 정담을 나눴다.

특히 정성스럽게 싸온 음식을 서로 나누어 주며 정을 나누는 호남인들의 넉넉한 마음 속엔 고향의 향기와 정이 깊이 배어 있었다.

“이 맛이 바로 고향의 맛이지!”라는 웃음소리와 함께 식탁마다 훈훈한 온기가 번져갔다.

잔치 한마당



오후에는 초대가수 공연과 장기자랑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초대가수의 흥겨운 무대는 참가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이어진 장기자랑에서는 각 동별 대표들이 노래, 춤, 개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장기자랑 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박홍근 의원

격려차 참석


신언근 회장은 “오늘의 우정과 열정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향우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광섭 사무총장과 손문 사무국장의 세심한 준비, 그리고 모든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원활하게 진행됐다.

심우석 가수 & MC



관악구민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화합의 한마당’ 체육대회 현장에는 고향의 정을 그리워하며 살아온 향우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번 체육대회는 세대와 지역을 넘어 향우 간의 우정을 다지고 공동체의 소속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고향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함께 있습니다.”

가을 햇살이 운동장을 부드럽게 감싸던 그날, 관악구 호남향우총연합회의 ‘화합의 한마당’은 고향의 정, 세대의 소통, 그리고 웃음이 하나로 어우러진 진정한 공동체의 축제로 기록됐다.

한마당 어울어짐 잔치




“하나된 호남, 더 큰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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