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호남, 더 큰 미래로” 회원 간 소통과 우정 다져
(용문산=호남향우회뉴스)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한 11월 8일 토요일 아침, 용산구 호남향우회연합회는 25대의 버스를 대절해 용문산 단합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 열릴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정기총회 및 화합한마당 잔치를 앞두고 향우 간의 유대와 협력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이른 아침 삼각지 소방서 앞에는 향우회원들이 밝은 얼굴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오늘은 마음껏 웃는 날이야!”라며 인사를 나누는 회원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오전 8시 정각, 25대의 버스 행렬이 용문산을 향해 출발했다. 차 안에서는 고향 이야기가 오가고, 노래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용문산에 도착한 뒤 참가자들은 형형색색의 단풍길을 따라 산행에 나섰다. 가을의 정취 속에서 향우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지난 추억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산 중턱 쉼터에서는 준비된 간식과 따뜻한 차로 몸을 녹이며 소소한 담소가 이어졌다.
정오 무렵, 산행을 마친 향우회원들은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했다. 풍성한 음식과 함께 건배 제의가 이어졌고, 고향의 맛을 함께 나누며 정이 깊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향우 소통 퀴즈’, ‘고향 노래자랑’, ‘즉석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장기자랑에서는 노래, 춤, 시 낭송 등 각자의 끼를 뽐내는 무대가 이어졌고, 회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유쾌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날 최고의 인기를 끈 무대는 청년회원 김성수 씨의 유쾌한 트로트 공연이었다. 그의 열정적인 무대에 회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김 씨는 **“최우수상”**과 함께 향우회에서 준비한 상품권과 지역 특산물 세트를 받았다.
이 밖에도 즉석 퀴즈 우승자와 단체 응원상, 베스트 커뮤니케이터상 등이 수여되어 행사장은 즐거운 환호로 가득했다. 장기자랑을 마친 뒤에는 회원들이 손을 맞잡고 ‘고향의 봄’을 함께 부르며 하나 된 마음을 확인했다.
행사 말미에 유상두 용산구 호남향우회장은 “오늘 함께 웃고, 노래하고, 산을 오른 이 시간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줬다”며 “이 화합의 에너지가 22일 전국 정기총회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용산구 지역위원장은 행사 말미에 “용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위원장은 “용산은 서울의 심장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축이 될 지역”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더 살기 좋은 용산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주민들과 하나 되어, 용산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강 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걷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 5시경, 석양이 물든 용문산을 뒤로하고 서울로 향하는 버스 안은 여전히 웃음으로 가득했다. 회원들은 “오늘 하루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이번 용문산 단합대회는 향우회원 간의 진정한 소통과 연대를 보여준 축제의 장이었으며, **“하나된 호남, 더 큰 미래로”**라는 구호처럼 전국 향우회의 단합된 힘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팩트로 세상을 읽고, 제도로 사회를 바꾼다. — 호남향우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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